몇달 전부터 하이브리드를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정작 뭘 사야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어 21단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자전거를 사고 싶었는데 역시 예산 제약이 있다보니 마음에 드는걸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 와중에 자이덴 블런트가 동일 스펙을 가진 다른 자전거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서 발견하자마자 바로 질렀습니다 ㅎㅎ
배송은 휴일이 껴서 결제 후 3일 걸렸고요.
99% 조립으로 배송받았는데, 여자인 저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색도 마음에 들고, 프레임이 되게 깔끔하더라고요.
사은품으로 보내주신 물 거치대와 라이트들도 잘 조립했고, 잘 작동합니다.
사실 무게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이, 저희 집이 4층에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들고 이동을 해야 하거든요.
근데 어깨에 메고 오르니까 힘들긴한데 크게 무리인거 같진 않습니다.
조립한 날 동네에서 한시간 정도 타구, 오늘은 본격적으로 타본다구 청계천 일대 지나서, 용산-반포대교로 내려와서 한강 남단 따라 쭉 잠실까지 달렸습니다.
오늘 거의 네시간 가까이 탔는데 아무 문제없이 잘 달렸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힘들긴 했지만 완전 재밌었던... 슉슉 잘 나가요.
기어 변환할 때(특히 기어 풀때) 약간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변환되는 과정에서 중간에 살짝 걸려서 그런거 같아요. 살짝 조여주면 소리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제거만 그런건진 잘 모르겠는데, 앞 브레이크(왼손)가 엄청 빡빡하게 되어 있는지 조금만 잡아줘도 확 멈추더라고요. 오늘은 그냥 뒷 브레이크로만 조절했는데 조만간 자전거포 한번 가야할 것 같습니다.
뭐 아무튼 타면서 요령을 좀 터득해서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타기 전엔 몰랐는데, 자전거 막상 타보니까 생각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진짜 많고 왜 사람들이 비싼 돈 주고 자전거 장비 구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아직 학생이라 비싼건 못 샀지만 이번에 산 자이덴 블런트 가성비가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뭘 아는건 아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스펙 뽑기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입문용으로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하고 적극 추천합니다^_^
(젤리안장 부탁드립니다!! 착불비 문제 때문에 배송지 변경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작성자 : 고르고타고
작성일 : 2014-06-10 20: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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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소현
작성일 : 2014-06-10 1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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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르고타고
작성일 : 2014-06-09 17: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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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부분은 앞브레이크 레버에 케이블 시작하는 부분에 장력조절하는 레버 있는데 그 레버를 시계방향으로 좀 잠궈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