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간 검색하고 고민한 것 같습니다. 로드에 입문하기 위해 정말 많은 글을 읽은 것 같아요. 비싼거 사면 마눌님에게 혼날 것 같기도 하고 입문이니 그냥 유사로드를 사서 막 타자는 생각으로 10만원 이하의 로드를 살려고 했습니다. 뭐 변속기는 더듬이 였지만 나름 무게도 12킬로고 오히려 부담없이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주문했지요. 그런데 와이프에게 자전거 주문한 것을 들켰고, 혼날줄 알았는데 오히려 기왕 살 거면 제대로 된 것을 사라는 사랑스러운 말에 광속 취소...다시 가격대를 높여 행복한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자이언트 SCR2,  메리다 스컬트라 100을 두고 한참 고민하다가, 메리다를 많이 추천해서 메리다로 갈려고 검색중에 2017 메리다가 가격이 적정해 바로 주문했는데 품절이라고 연락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2020년 버전을 사야하나(예산압박), 자이언트를 사야하나(가격은 적정했지만 클라리스급이라 고민), 라레이(카본포크가 아니라 고민), 엔트리거(사이즈 없음) 그러던중 찾은 것이 바로 쉐보레 CRD 2.2 였습니다. 카본 포크에 무게도 510 기준 9키로대, 105 변속기. 검색해보니 가성비 짱이라는 글이 많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있구요. 저랑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색상(노란색 파란색)도 제가 좋아하는 색상이고, 정말 잘나가구요, 가벼워요. 그리고 고르고타고 에서 준 사은품 역시 풍성할 뿐만 아니라 퀄리티도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물건 받고 문의게시판에 문의드렸는데 친절하게 답변도 해주시구요.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성능 좋은 자전거를 사는거 물론 아주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가 자신의 애마를 가지고 밖에 가서 얼마나 열심히 라이딩을 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 바라며, 이만 포토후기를 마칩니다(베스트 포토를 살짝 기대해보며~).   

후기상품은  로타지오네 크로스백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