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동네가 상당히 고지대여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쓰기엔 무리였는데 전기자전거를 타보니 신세계네요. 남편이 웬만한 길은 모터 도움없이 타길 원해서 기존에 자전거와 같은 사이즈를 골랐는데 전기자전거 치곤 크기에 비해 많이 무겁지않고 잘 나가요. 나즈막한 오르막은 pas 1단 정도면 충분하고 경사가 심한 곳은 낮은 기어에 3에서 4정도로 타는데 확실히 배터리 쑥쑥 줄어드는게 보여요. 장거리 갈 때는 충전기 챙겨가서 카페나 식당에서 짬짬이 충전해서 여유있게 다닙니다. 이런저런 조작에 익숙해지려면 요령이 좀 필요하지만 덕분에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웠던 제주의 곳곳을 누빌수있어 좋아요. 단점이 있다면 비를 맞히면 안되는 특성상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은 끌고나가기가 좀 불안하다는 거. 커다란 박스에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왔구요 조립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었는데 같이 온 도구로는 전조등을 조일수가 수가 없었어요. 기본사은품에 같이 포함해주시거나 따로 구매하라는 설명이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오르막이 심한 만큼 내리막도 심한데 디스크 브레이크에서 끼이익하는 소리가 크게 나고 기어도 정확하게 넘어가지않고 덜걱이는 부분이 있어서 근처 자전거점에서 조율을 한번 받아야 할것 같아요. 그 외엔 아무런 문제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어요. 원하던 자전거를 저렴하고 편하게 구입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네이버페이 구매. 사은품 젤안장커버 부탁 드리구요 배송지연된 사은품 안장가방과 같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