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3살 아들 둘을 낳고 기르느라
어느새 몸은 망가지고
체력은 저질 중 최고 저질이 되어가는 아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운동하러 가자고 해도 귀찮다...피곤하다...재미없다...등등
매번 거절하는 아내를 보며 답답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 헬스와 자전거타기를 틈틈히 하는데...
둘 중 더 재밌는 자전거를 권해보려
제가 타던 자전거를 타 보라 했는데
사이즈가 꽤 커서인지 엄청 버거워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제 아내는 자전거를 탈 줄 몰랐던 겁니다.
그래서 아내 몰래 아담한 자전거를 하나 사서 선물 했습니다.
뭐하러 샀냐고 구박(?)을 듣긴 했지만...
그래도 선물 싫다는 사람 없더군요...ㅎㅎㅎ
게다가 알찬 사은품에 아내가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배송 받자마자
옷 갈아입고 신나게 자전거 도로가 있는
담양 죽녹원에 갔습니다.
30여분 낑낑대며 씨름한 끝에
직선코스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고
자전거에 재미를 느끼더군요 ㅎㅎㅎ
다음 날 근육통에 시달리며 어기적 걷던 아내가
아파도 재밌다며 다음 주말에 또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 자전거가 아내에게 삶의 낙 중 하나가 되어가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작성자 : 고르고타고
작성일 : 2017-09-14 09:38:09
평점 :
뭐하러 삿냐면서 좋아하는 모습이 왠지모르게 공감되네요.
자전거와 함께 즐거운 추억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후기사은품을 증정해드릴수 있는데 품목을 선택해주시지 않아서.
사은품 품목 고객센터에 알려주시면 해당물품 발송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