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제목 아내의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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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강 (ip:)

작성일 : 2017-09-11 20:30:48

조회 : 1632

추천 : 추천

내용





7살 3살 아들 둘을 낳고 기르느라 어느새 몸은 망가지고 체력은 저질 중 최고 저질이 되어가는 아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운동하러 가자고 해도 귀찮다...피곤하다...재미없다...등등 매번 거절하는 아내를 보며 답답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 헬스와 자전거타기를 틈틈히 하는데... 둘 중 더 재밌는 자전거를 권해보려 제가 타던 자전거를 타 보라 했는데 사이즈가 꽤 커서인지 엄청 버거워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제 아내는 자전거를 탈 줄 몰랐던 겁니다. 그래서 아내 몰래 아담한 자전거를 하나 사서 선물 했습니다. 뭐하러 샀냐고 구박(?)을 듣긴 했지만... 그래도 선물 싫다는 사람 없더군요...ㅎㅎㅎ 게다가 알찬 사은품에 아내가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배송 받자마자 옷 갈아입고 신나게 자전거 도로가 있는 담양 죽녹원에 갔습니다. 30여분 낑낑대며 씨름한 끝에 직선코스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고 자전거에 재미를 느끼더군요 ㅎㅎㅎ 다음 날 근육통에 시달리며 어기적 걷던 아내가 아파도 재밌다며 다음 주말에 또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 자전거가 아내에게 삶의 낙 중 하나가 되어가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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