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이 어제 찾아왔습니다. ^^

메이저스케일의 첫 작품이자 명작인 피스트,

정말 흠잡을 데가 없는 완벽함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면이 마음에 듭니다.

어제 처음 받았을 때 박스에서 까내자 마자 그냥 한 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 구매하기 전 세 가지 색상을 두고 선택을 못해 계속 망설였는데

결국에 고른 맷블랙 & 화이트 색상,

정말 후회없고 멋집니다.

색상 뿐만 아니라 스무스웰딩은 정말 태어나서 본 자전거 중에 마감이 가장 잘 되어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노바텍 허브와 알렉스림의 꿀 같은 조합으로 정말 마치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고

핸들바, 스템, 크랭크, 싯포스트까지 모두 APA 사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 경험해본 APA, 생각보다 훨씬 내구성 좋고 가벼워 완전 마음에 드네요. ^^

정말 꿀 같은 부품들과 멋진 프레임의 조합으로 만약 다음에 새 자전거를 사더라도 또 다시 피스트를 살 것 같네요. (진심 ㅎㅎ)

어제 저녁 받자마자  동네를 한 바퀴 달리고 왔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 헬멧도 썼구요. ㅎㅎ

픽시는 처음 타보는데 정말 스트랩까지 끼고 타니 픽시와 한 몸이 된 느낌,

아직도 생생합니다. ㅋㅋ

한 시간 가까이 타다보니 어느정도 감을 잡게 되었고 제대로 달려보았는데

괜히 풀카본 포크가 사용된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스팔트의 미세한 홈을 무시하는 듯이 부드럽게 주행 가능해서 달리는 맛이 좋습니다. ㅎ

제가 이번에 자전거를 사면 적어도 10년은 타려고 하기에 조금 크지만 그래도 510사이즈를 골랐는데 크게 불편함 없고

정말 오래오래동안 함께 정든 자전거와 함께할 생각을 하니 행복하네요. ㅎㅎ

사은품을 고를 때 궁금한 점들이 있어 구매 전에 문의를 올렸는데

정말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고르고타고 직원 분께 정말 감동했습니다.

이래서 정말 사람들이 고르고타고 고르고타고 하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비록 피스트를 구매하지 않으시더라도 고르고타고에서 구매하는 모든 자전거를 살 때에 정말 만족하실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사은품으로는 버프 (되도록이면 화이트로. ㅎㅎ) 부탁드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몸 일부만 나온 사진은 안된다고 하셔서 ㅋㅋ

추가 사진 올립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