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제목 아들의 벤츠 자전거

평점 : 0점

작성자 : 전대식 (ip:)

작성일 : 2019-10-18 12:31:39

조회 : 1432

추천 : 추천

내용





아들이 타고 다닌 MTB 뒷타이어가 주행 중 빠지는 어이없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후 아들은 식음을 전폐하고 분해된 자전거를 볼 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동네 자전거가게에 가니 고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빠 입 장에서 당장 새 자전거를 사려니 부담스러워, 다음날 기약했습니다. 다행히 아들은 추석 때 자신의 딱한 처지(?)를 친척들에게 호소했고, 사연을 들은 친지들이 한푼 두푼 용돈을 주었습니다. 아들은 자기 힘으로 모은 돈으로 살 1호 자전거 생각에, 틈만 나면 인터넷과 모바일로 자전거 샵을 탐색하더군요. 그러다 고르고타고 사이트를 알게 됐고, '어라, 저거 내 자전거네'라는 인연을 만나 도마스 픽스터 SL이 우리 집 막내 식구가 됐습니다. 집 주변에 광안대교가 보이는 광안리가 있어 주말이면 그쪽으로 라이딩을 갑니다. 도마스 픽스터 색깔이 화려해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때가 많더군요. 그때마다 아들은 뿌듯해 하며 더 페달을 밟습니다. 어른이 되면 벤츠를 꼭 사고 싶다는 아들. 12살짜리 초등학생에게 도마스픽스터는 자전거 1호 벤츠입니다.


#사은품으로 안장을 받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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