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 SCR 2 PLUS 자전거 구매후기 입니다.

그냥 재밌게 읽어주세요 ㅋㅋ (감정이입 쩔)

우선 사진은 밤에 찍어서 화질이 구질구질한데..

낮에 찍었어도 쌍판때기가 훌륭하지 않아서 아마 카메라 렌즈가 깨졌을겁니다. 

이 점 양해 바라면서 솔직후기 느껴보세요~

고르고타고에서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이 사이트에서 정말 많은 자전거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한 눈에 보기쉽게 정리된 카테고리를 이용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자전거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요.

종류도 브랜드도 정말 많은 자전거 세계..(선택장애 주의)ㅋㅋ

그 중에서도 저는 시크한 매력을 가진 GIANT SCR 2 PLUS 씨커멍쓰 친구로 결정했습니다.

주말이라 오밤중에 기어나가 기꺼이 한강을 질주하고 왔는데 오는길..저 모습이 두 눈으로 직접 보았을땐.. 참 예뻐서 담아두려고 찍었네요.

근데 지금 사진은 ...잉?

여긴 저도 잘 모르는 길 되겠습니다. 쭈욱 가다보니 가로등이 예뻐 찍었어요 ㅋㅋ

여기는 잠수교인데요 서울 올라와 살면서 한강 자전거도로도 처음 달려보고 잠수교라는 곳도 처음 가봤습니다. 강 한가운데라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었네요;;

그리고 중요한건 낮에 찍으면 카메라를 렌즈를 깨 부셔버릴것만 같은 저의 쌍판이 노출이 되었다는겁니다. 후후 참 부리부리합니다 .

사진은 여기서 끝입니다. 칼 같이 끝 .

그럼 이제 아쉬운 소리 좀 해보겠습니다.

자전거 배송이 1주일이 걸려 도착을해서..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재고 문제로 고르고타고 회사에서도 자이언트에 주문을 해서 저에게 배송을 해주게되어 주말 포함 1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기대와 기다림이 커져서 늦어지는 배송에 대해서 좀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물건을 받고서 열심히 핸들을 조립하고 나니

빛이나고 이토록 아름다운 나의 자전거가 이리도 힘든길을 왔다는걸 생각하니 속이 더 상하였습니다...ㅋㅋ;;

그래도 물건에 상처는 없이 잘 도착을 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자전거는 별 이상없이 잘 굴러가지만.. 조립과정에서 핸들 조립과정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볼트와 와셔가 한 쌍 씩을 이루어야 하는데.. 마지막 한 놈이.. 짝을 잃어버렸는지.. 꼭 짝 없는 저를 보는듯 하였습니다 ..하..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추스리고 마지막 볼트에게 눈물을 머금으며 한 마디 하였습니다. 이 형이 너의 그 짝을 꼭 찾아 주겠다고요..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 배송이 오는 내내 나머지 3개의 볼트들이 얼마나 비웃고 있었을까...하는 생각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육두문자들이

허공을 차고 나오더라고요.. 그 허탈함을 이겨내고 침착히 볼트녀석의 짝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이 짝이 없다고 문제가 일어나거나 하진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새 자전거의 나머지 볼트들은 짝이 있는데 이 놈만.. 짝이 없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꼭 짝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선 마음씨곱고 친절하고 사랑스러우신 우리 고르고타고 직원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불쌍한 이 볼트녀석의 짝을 꼭 찾아서 보내주시면! 제가 그 사례로 짝을 볼트에게 잘 인계 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진짜 전화통화로 막 따지지도 않았는데 엄청 친절하셨어요. 좀 놀라웠습니다. 친절하고 친근하고 뭔가.. 술자리에서 착하면서도 잘 놀거같은 느낌이랄까요?

무튼 문의 전화에도 웃으면서 받아주신 상담원?분들 감사합니다.)

읽으시면서 지루하진 않으셨나요?ㅜ 재밌게 쓴다고 써봤는데..이 상품에 후기가 많지 않아서 ..

저 처럼 선택장애가 있는 구매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후기를 끄적여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덕느낌의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은.. 와셔 좀 같이 보내주세요~ 볼트가 울고있어요ㅜㅜ

사은품은 B. 로타지오네 미니백으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간 글쓰기 베스트는 없나요? 더 신명나게 쓰고싶어지네요.ㅋㅋㅋ(휴대폰거치대가..탐이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