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제목 벨로코 깜둥이~~~꺄~~~ ^0^

평점 : 0점

작성자 : 오성봉 (ip:)

작성일 : 2015-04-24 14:07:48

조회 : 1795

추천 : 추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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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벤트는 자전거와 탑승자분이 함께 나오신 사진을 함께 올려주셔야
추가선물을 증정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구매하신 상품 하단의 '리뷰쓰기'버튼을 통해 작성해주셔야
다른분들도 보실 수 있어요^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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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생일 선물로 샀다

자전거라니 별로인듯 반응이 안 좋았다

내심 화장품같은걸 기대한 것 같았다

에긍...이번 선물론 별 칭찬 못 받겠다 싶었다.

게다가 손잡이가 이상하게 꺾여와서(아마도 포장때문에 일부러 핸들을 꺾어논듯)

자전거좀 만질줄 안다고 자만했던 나는 핸들을 육각렌치로 싹싹 돌려서 쑥 뽑았다

헉~~~그건 나의 오지랖이었다;;;; 재앙은 거기서부터였다...

ㅠㅠ 페달조립하고 핸들넣는데 위아래 위아래~~흔들리고....결국은 처와 장녀와 차녀까지 동원되서

모두 붙들고...감기기운조차 있던 나는 진땀을 뻘뻘 흘리며 속으로 온갖 쌍욕을 해대면서

돌렸지만....계속 헛돌았다..계속...엉엉 ㅠㅠㅠ

내가 왜 이걸 선물로 샀을까...후회도 됐다

퇴근하기전에 얼른 전화해바!!! 와이프의 가시돋힌 말에 정신을 차리고 흥분을 가라앉히며...

상담원과 통화했다...

사진을 찍어보내보라고 했다

얼른 찍어보냈다

잠시후...고객님~~이건...핸들안에 돌처럼 생긴 뭔가가 그 핸들을 잡아주는 뭔가가 동그란게 있거든요...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핸들을 그냥 살짝 풀어서 돌려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고객님께서 핸들을 통째로...뽑아버리신 것 같아요...

허거거거걱~~!!!!

그랬다

나의 오지랍이 문제였다

그냥 핸들 가운데를 살짝풀어서 위치만 바로하고 다시 조여주면 되었던 건데...핸들을 송두리째 뽑아버렸던 것이다!@@!!!!!;;;;;;

고객님 일단 그걸 잘 찾아보셔야 되요...음...그걸 찾아야지만...핸들을 고정할 수 있어요...

상담원분은 무척 간절한 목소리로....정말 간절했다...

나는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것 을 느끼며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문제의 동그란 돌같은 것을 찾기시작했다

바닥에 없는 것을 확인했고 그렇다면 핸들가운데 봉 사이가 틀림없다

00아~~!! 후라시 비쳐바바~~아아아아아아악 그곳에 찡겨있었다.

조립 한시간째...ㅠㅠ;;;

체면도 구겨지고 선물받은 고마움따윈 이미 날라가버린지 오래고 차려놓은 저녁상은 식어가고..

철사같은 것좀 가져와바~~

철사도 없고 철사같이 생긴 옷걸이를 길이에 맞춰 자른후 그 자전거 핸들 봉을 들고 나는 누웠고

플래시를 각도에 맞게 비춰가며 그것을 꺼내기 시작했지만 꽉 찡겨있는 그 동그란 돌은 나올생각이 없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옷걸이의 구부러진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며 쑤셔대기 시작한지 삼십분쯤..

드디어 뭔가가 톡 하고 떨어졌다.

바로 동그란 돌이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리 가족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나는 5일을 앓아누웠다

그리고 5일째 드디어 와이프가 자전거를 처음으로 탔다.

너무 너무 행복해한다~~~나도 행복하다~~~~~

샤방샤방 따스한 봄~~~그녀는 쿠크다스에 나오는 신비로운 여신 그 자체였다~~~

여러분~~~절대 핸들 송두리째 뽑지마세요~~~~

참 원하는 사은품은 바구니입니다~~~이쁜걸루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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