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월요일에 주문한 자전거를 드디어 받았네요.

배송사고도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겨우 자전거가 무사히 도착하나 했는데, 택배상자가 완전히 개봉된 채 속 내용물이 훤히 보이게 와있었습니다.

택배기사님이 상자는 이렇지만 내용물은 멀쩡하다고 얘기하셔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자전거를 꺼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어변속장치가 산산조각나있더군요.

생각해보니 지난번 배송사고때도 제가 고객센터로 연락을 할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고 흔하고 널린 사과 한마디조차 듣지 못했네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환불 요청하구요, 주말이라서 고객센터가 안되니 이렇게 게시물을 남깁니다. 그리고 지난번 배송사고가 났을 때 제가 문의한다고 올렸던 게시물이 지워져있더라구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배송사고가 난 경위를 듣고 실수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지우려고 게시물을 찾아봤는데 없어져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명이인의 고객에게 제 자전거가 배송되었다가 회사로 다시 돌아갔다고 들었는데, 그때 뜯어서 한번이라도 자전거 상태를 확인해보셨나요?

배송 중 부서지기 쉬운 부분은 더 꼼꼼히 포장을 해서 보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앞으로 자전거는 눈으로 보고 사야겠네요. 택배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앞으론 다른 인터넷 주문은 겁이 나서 하지도 못하겠네요.

빠른 시일 내 답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