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를 시작하기엔 좀 늦은 계절이긴 하지만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거의 한달 가까이 알아보고 고르고 하다가 여기서 첫 자전거(자전거 타는것 자체는 처음이 아니지만 제 돈을 주고 제대로 된 자전거를 구입해보는것은 살면서 처음인것 같습니다.)를 사기로 선택하게 되었네요. 라레이 칼톤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굳히고나서 해당 제품을 파는 사이트들을 다 둘러보았는데, 결국 고르고타고에서 사게 된건 여기서 판매하는 자전거들을 보다보니 사장님이랑 제 미적취향이 흡사할것 같다는 믿음이 들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사지는 않았지만 커스텀 바이크 코너에 있는 벨로라인 루시 커스텀을 비롯한 클래식 & 댄디 느낌의 커스텀바이크들이나, 악세사리 제품들을 보면서 심증이 더욱 굳었죠.

바쁜 스케쥴도 겹치고 해서 맘을 굳히고도 결제가 늦어지다보니 결국 추석이 끝나고나서야 첫 라이딩을 해볼 수 있게 되었지만 저녁 늦게 일이 끝나고 돌아와 포장박스를 뜯었을때는 어린아이마냥 들뜨게 되더군요. 한동안 씨름하며 패달이나 핸들을 달고 자물쇠걸이, 라이트 등을 달고나서 보니 정말 흐뭇 ㅎㅎ.. 라이딩하기엔 너무 늦은 시각임에도 바로 몰고나가서 동네라도 한바퀴 돌지 않고는 참을 수가 없었네요.

운동부족인 몸뚱이로 로드바이크를 그럴듯하게 타려면 아직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마냥 들뜨기만 합니다.

여기서 첫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결정한게 참 잘한 일이었다 싶고요.

좋은 자전거와 인연이 닿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전거 관련해서 뭔가 구입하게 될때는 꼭 고르고타고 이용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p.s 리뷰 사은품 말인데 주문할 당시까지만해도 바이크백이 목록에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네요.; 꼭 갖고싶었는데 바이크백으로 받아볼 수 있을까요? 구입사은품은 구매 당시 적혀있던대로 보내주셔서(클래식 레더락이 제일 탐났거든요.) 굉장히 만족했거든요.. 제가 가죽덕후라서 꼭 예쁜 바이크백이 받고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