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로수길에 신랑이랑 놀러갔다가

다른거말고 자전거를 쇼핑하게 됐네요^^

매장도 너무 예쁘고 직원분도 아주 친절하시고 참 좋았어요.

신랑과 저는 이 자전거를 보는 순간 맘에 쏙 들었습니다.

항상 제 꿈의 자전거는 앞에 바구니가 달린 마실용이었는데

아쉽게도 맘에 꼭 들었던 바구니는 매진이 되서 살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예쁜 가죽 손잡이와 안장이 매력적이고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것이 제 꿈의 자전거와 가깝네요.

사실 저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주말에 토요일에 매장에서 주문했고, 그 다음 목요일에 배송받았습니다.

들뜬 마음에 얼른 조립 완성해서 나갔는데

페달을 밟을 때마다 끼익끼익 소리가 나는거예요.

그래서 전화해서 말씀을 드리니

직접 매장에 들릴만큼 가까운 곳이 아닌 경우에는

근처 자전거수리점에 가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서 매장 직원분과 전화연결을 하고

혹시 고쳐야하는 부분이 있으면 영수증처리해서 부담하시겠다고 하셨어요.

결국 별거 아닌 간단한 조치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배송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어서 돈도 안받고 해결되었지요.

문제가 생겨도 끝까지 책임지실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좋네요.

손잡이와 안장, 장금장치 악세사리 모두 근사해서 너무 뿌듯합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 자전거 눈여겨 열심히 봤는데

우리 아파트에서 제 자전거가 제일 예쁜 것 같아서 기분이 넘 좋아요.